개처럼 주인과 끈끈한 유대관계 표명해
'사이언스 뉴스','텔레그래프'지 등은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연구팀이 고양이 역시 개처럼 자신의 주인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양이 감성 연구는 처음 있는 일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이라는 것이 있다. 어머니와 아기 간에 형성된 강력한 정서적 결속이 영아의 생존 및 심리, 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다. 행동심리학자들이 주축이 된 오리건주립대 연구팀은 이 이론을 고양이에게 적용했다.
79마리의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각기 한 마리씩 생소한 방 안에서 주인과 함께 2분 동안 머물게 한 후 다시 2분 간 혼자서 머물게 했다. 그리고 다시 주인이 나타나 2분 동안 함께 하면서 고양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고양이들 중 65%가 다시 정상을 찾으며 생소한 방 안 환경에 대해 집중력을 회복하고 있었다. 안정적 애착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반면 다른 고양이들은 꼬리를 쥐어뜯거나 혀를 날름거리는 등의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회피성 등의 애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린 아기처럼 주인을 대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는 고양이도 개와 마찬가지로 주인과 끈끈한 애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오리건주립대 크리스틴 비탈레(Kristyn Vitale) 박사는 특히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고양이들의 움직임을 ‘숨바꼭질’에 비유했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어떤 때는 주인을 향해 달려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사는 고양이들 역시 사람이나 사람과 친화된 개처럼 ‘감성적 웰빙(Emotional wellbeing)’을 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감성적 웰빙: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를 맺으면서 그 질(Quality)과 양(Quantity)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감성적인 영역에 있어 안정적이고 친밀한 관계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 개념.)
비탈레 박사는 “이번 실험 결과를 통해 고양이들이 주인으로부터 외면받지 않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관계가 어그러졌을 경우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불안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사는 또 “이번 연구 결과가 고양이가 생존을 위해 주인을 이용하고 있다는 일부 편견을 뒤집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역사학자들은 유적들을 근거로 이집트인들이 세계 최초로 고양잇과 동물을 길들였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지난 2004년 키프로스 섬에서 9500년 전 사람과 함께 묻힌 고양이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
- 초딩생각 -
나는 이 기사을 읽기 전 까지는 고양이는 냉담한 동물 인 줄 알았다.
왜냐하면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는 애정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활발하고 주인의 말을 잘 따르지만 반면 고양이는 주인의 말을 잘 따르기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 친구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는 고양이를 좋아한다.
근데 그 친구 고양이는 애교도 부리고 주인이 불르면 온다. 그래서 인지 나는 생각했다, 고양이는 냉담한 동물이 아니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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