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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 science.

과학뉴스 - 거대한 익룡이 하늘을 정복한 비결 (feat.중딩생각)

by youngmom 2019. 9. 24.

30년 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거대한 익룡 화석이 발견됐다.
이 신종 익룡에 대해 ‘크리오드라콘 보레아스(Cryodrakon boreas)’라는 학명을 붙였다. ‘북쪽의 겨울왕국에서 온 용(dragon)’이라는 뜻이다.
다 자란 성체의 경우 목뼈만 해도 9.75m에 이르며, 날개 폭은 10.36m, 몸무게는 250㎏에 달한다. 
그야말로 작은 비행기만한 크기였다. 이들은 새가 날기 훨씬 전에 하늘을 정복한 최초의 척추동물이다. 
가장 작은 익룡은 참새만한 크기였지만 케찰코아틀루스같이 거대한 익룡은 F-16 전투기만큼 큰 날개를 가진 것도 있었다. 중생대2억 1500만년 전에 출현해 6500만 년 전에 공룡과 함께 사라진 익룡이다. 
익룡은 공룡과 매우 가깝지만 공룡이 진화하기 이전에 갈라져 별도로 진화한 파충류다.

두 발 사용하는 새와 달리 네 발로 이륙

익룡은 새처럼 부피는 크지만 밀도는 낮은 골격을 지니고 있었다. 
한 마디로 뼈 속이 텅 비어 있다는 의미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날개의 최대 상승 계수가 높아 낮은 주행속도로도 이륙이 가능했다는 사실이다. 
(최대 상승 계수: 주어진 속도와 날개 면적에 대해 날개가 얼마나 많은 양의 들어 올리는 힘을 생성했는지를 나타낸다.)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 조건은 두 발로 뛰어오르는 조류와는 달리 익룡은 점프할 때 네 발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익룡의 날개는 네 번째 손가락이 걸어져서 몸통 사이와 날개막을 이루는 형태다.
따라서 익룡은 지상에서 보행할 때도 날개 발을 포함한 4족 보행을 했다는 사실이 발자국 화석을 통해 밝혀졌다. 
네 발을 사용한 덕분에 거대한 익룡도 지상에서 가뿐히 점프해 하늘을 비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별했던 익룡의 해부학적 구조

큰 익룡의 두개골에는 전안와창이라는 거대한 구멍이 있다. 
공룡들도 눈앞의 개구부에 이런 구멍을 지니고 있지만, 일부 익룡들은 몸통 골격이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큰 구멍으로 진화시켰다. 
또한 대부분의 척추동물은 목뼈가 척추에서 가장 적지만, 익룡은 척추뼈의 부피보다 목뼈가 두 배나 더 큰 종들이 있다.
거대한 목에 거대한 머리가 장착되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해 보행 시 걸음걸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특히 균형을 잡으려면 앞다리를 어색하게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익룡들은 비행용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앞다리를 가지고 있어 그처럼 불균형적인 신체 구조에도 불구하고 걷기에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는 대머리 독수리가 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해 비행기를 디자인했다. 
척추동물 중에서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익룡의 특이한 해부학적 구조도 어쩌면 새로운 형태의 항공기를 탄생시키는 데 사용될지 모른다.

 

- 중딩생각 -

나는 생각했다, 익룡이 거대해봤자 얼마나 거대하겠어?? 
하늘 날아다니는 애이고, 공룡아니 익룡이라 치면 아무리 커봤자 2m도 안될 줄 알았다. 그런데 크리오드라콘은 다 자란 성체의 경우 목뼈만 해도 9.75m이르며, 날개 폭은 10.3m, 몸무게는 250kg에 달한다고 한다. 드럽게 거대한 것이 몸무게까지 엄청 무거워서 좀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래, 하늘 날아다니는 애니깐'이라 했다. 그래서 인지 익룡도 새처럼 뼈가 텅 비어 있다고 한다.
가장 작은 익룡은 참새만한 크기지만 '케찰코아틀루스'를 검색해 보니 좀 못생기기는 했지만 꽤 큰 익룡의 모습이 였다. 그리고 문뜩 도대체 공룡의 멸종의 이유는 무엇인가.. 빨리 정확한 이유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사전문 - 거대한 익룡이 하늘을 정복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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