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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 science.

과학뉴스 - ‘환경’과 ‘디자인’ 다 잡은 대나무 건물 (feat.초딩생각)

by youngmom 2019. 10. 23.

[인류를 지키는 적정기술 (21) 신개념 생활공간 제공] 

최근 들어 수많은 적정기술 단체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그들에게도 환경친화적이면서 아름다움까지 고려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대나무로 지은 ‘체육관’과 ‘교실’이다.
태국에 있는 판야덴(Panyaden)이라는 학교를 방문하면 마치 연꽃처럼 생긴 모양의 지어진 체육관 건물을 볼 수 있다. 세련된 외형의 현대 건축물 같은 이 체육관은 수백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뽐낸다.
주목할 점은 이 체육관의 넓고 쾌적한 이유가 사실 특별한 건축 소재에 있다는 점이다. 동남아 같은 열대 지역에서 많이 자라는 대나무가 바로 판야덴 학교의 체육관 건설에 사용되었다.
대나무는 다른 나무들과는 달리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다른 목재들과는 달리 나무를 죽이지 않고도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을 파괴한다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체육관은 대나무만으로 지어졌다는 것이 의심될 정도로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웬만한 태풍이나 지진 같은 자연재해에는 끄떡도 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지어졌다는 것이 건설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체육관은 폐쇄된 형태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환기와 채광이 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지어졌다. 따라서 조명을 사용하지 않아도 캄캄한 밤이 되기 전까지는 내부를 밝게 유지할 수 있고, 에어컨 없이도 주변보다 낮은 온도의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최대 90%까지 탄소 배출량 줄일 수 있는 대나무 체육관

이 같은 설계 방법에 대해 건설사 관계자는 “철근이나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은 열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내부가 더울 수밖에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하며 “반면에 대나무로 지어진 체육관은 열을 흡수하는 양이 적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나무를 건축 소재로 삼았을 때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소재가 100% 천연의 대나무이기 때문에 철근이나 콘크리트 소재로 지은 건물에 비해서 탄소 배출량을 대략 90% 정도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나무를 뼈대로 흙과 가축의 똥을 섞어 교실 건축

루드라푸르(Rudrapur)라는 지역 역시 방글라데시에서는 상당히 낙후되어 있는 곳이어서, 학교 건물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으려야 찾을 수 없는 하나 없는 지역이다. 그런데 이런 곳에 최근 학교가 지어졌다.
글로벌 비정부 기구인 METI(Moredern Education and Training Institute)의 원조로 지어져 메티스쿨(Meti School)로 불리는 이 학교는 독일의 건축가인 ‘에이크 로스워그(Eike Roswag)’와 ‘안나 에이링거(Anna Aeringer)’가 디자인을 맡았다.
로스워그는 “단 한 개의 건축 자재도 별도로 생산하지 않고 오로지 있는 자원만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라고 밝히며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나 교실 건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언제든지 주민들이 주변에 있는 소재들로 해결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문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메티스쿨은 교육관련 적정기술 전문가들의 견학 코스가 되었다.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동시에 건설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 사례로 꼽혔기 때문이다.

 

-초딩생각-

기사를 읽으면서 대나무 집을 지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환경과 디자인등등 요즘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커서 대나무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그리고 대나무는 가볍고 단단하다.
잘 살지 못하는 곳에 대나무 집을 지어주고 싶다.
나는 대나무가 넘~좋다. 안성맞춤 대나무. 
앞으로도 '환경'디자인'을 고려해서 건물을 지었으면 좋겠다.

 

기사전문 - ‘환경’과 ‘디자인’ 다 잡은 대나무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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